몽환적인 밴드 소개 쏜애플


1. 밴드 이름과 뜻 소개

오늘 소개해 드릴 인디뮤지션은 해피로봇레코드 소속사에 있는 밴드 쏜애플입니다

20101집 앨범 [난 자꾸 말을 더듬고 잠드는 법도 잊었네]를 통해 데뷔 했는데요 


밴드명의 유래는 

쏜애플의 보컬인 윤성현이 어렸을 무라카미 류의 '코인로커 베이비즈' 라는 소설을 감명 깊게 읽게 되는데 세상을 전복시키려는 의미로 주인공들이 환각 효능이 있는 식물인 흰독말풀을 상공에서 뿌리는데 이 식물의 이름이 쏜애플(Thornapple) 이었다고 합니다


원래 가시사과라는 밴드명 으로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가시사과를 영어로 번역해보니 쏜애플 이었고 사운드 적으로 몽환적이면서도 사이키델릭했기 때문에 환독 이라는 의미를 가진 흰독말풀(Thornapple)과의 의미와도 맞는 것 같아 쏜애플이라고 결정했다고 합니다.



2. 멤버 구성원 소개


쏜애플은 윤성현(보컬, 기타), 심재현(베이스), 방요셉(드럼), 홍동균(기타) 이렇게 총 4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윤성현(보컬, 기타)님은 실용음악과가 아닌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는데 공부를 잘했나봐요..



3. 장르와 사운드 특징 소개


쏜애플은 밴드 장르의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

쏜애플의 사운드는 사이키델릭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꺾임과 비약이 심한 호불호 강한 보컬의 노래 스타일과 몽환적이면서도 찢어질 듯한 기타 그리고 공간감 큰 사운드의 특징이 사이키델릭한 느낌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윤성현(보컬, 기타)은 사이키델릭이 하나의 장르라고 생각하지 않고 음악은 그냥 음악일뿐 하나의 스타일로 분류되지 않고 다양한 음악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저는 쏜애플 콘서트를 자주 가는 편인데요 앨범에서의 깨끗한 느낌도 좋지만 콘서트장에서 현장감을 느끼면서 듣는것도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4. 대표 추천 앨범과 타이틀곡 소개


2019년 데뷔 10주년을 맞고 쏜애플이 74일 정규 3계몽을 발매 했는데요.

10트랙으로 1. 마술 2. 수성의 하루 3. 24. 로마네스크 5. 위에서 그러했듯이 아래에서도 6. 기린 7. 넓은 밤 8. 9. 은하 10. 검은별 구성되어 있습니다.



타이틀 곡 01. 2

하찮음에 해가 떨어진다

내친김에 쏟아져 나온 거리

이건 아닌데

적잖이 분해서

한참은 이른 옷을 여미었어

 

먼 곳에서 뭘 태우나 보다

아릿하게 스쳐오는 공기에

아직이구나

흐믈흐믈해져

이제 며칠 없는 주말의 수를

 

헤아려 본다 헤아려 본다

 

새사람을 만나기까지는

매번 이틀 정도가 모자란데

눈치도 없게

자꾸 보채기만 해

나는 아무것도 줄 게 없는데

 

유난히도 길고 길었던 계절의 끝에

악당조차 되지 못하고

 

내게 봄은 없겠지 시들어만 가겠지

마음이 모두 닳아 없어질 것만 같아

어느덧 꽃은 지고 벌레를 보고 놀라

시월을 그리워하는 오월을 앓다

 

주르륵 녹아내리겠지

 

언제였던가 감춰진 세상의 비밀을

알 수 있을 것만 같던 날이 있었어

이제는 억지스러운 희망을 발명해

악당조차 되지 못하고

 

목을 꺾어 뒤를 봐요

잊고 싶은 일들이 한가득 있어

몸을 돌려 앞을 봐요

하고 싶은 일들이 한가득 있어

 

기억은 잇따라

시간은 잇따라

 

언젠가는 너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마음이 모두 닳아 없어질 것만 같아

어느덧 꽃은 지고 벌레를 보고 놀라

시월을 그리워하는 오월을 앓다

 

주르륵 녹아내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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